CGNAT(통신사 공유 IP)란?

여러 가입자가 공인 IP 하나를 함께 쓰는 CGNAT의 원리, 내 인터넷이 CGNAT인지 확인하는 방법, 포트포워딩이 안 될 때의 해결책입니다.

CGNAT란?

CGNAT(Carrier-Grade NAT)는 통신사가 공인 IPv4 주소 하나를 여러 가입자가 함께 쓰도록 하는 주소 변환 방식입니다. 집의 공유기가 여러 기기를 공인 IP 하나로 묶는 것처럼, 통신사 장비가 여러 가입자를 한 번 더 묶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IPv4 주소가 부족해지면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IPv4와 IPv6의 차이 참고).

CGNAT 환경에서 가입자 장비가 받는 주소는 진짜 공인 IP가 아니라, 통신사 내부용으로 정해진 공유 주소 대역 100.64.0.0/10(100.64.0.0 ~ 100.127.255.255)이나 사설 IP인 경우가 많습니다. GetIP.kr에서 이 대역의 주소를 조회하면 통신사 공유 주소라는 안내가 표시됩니다.

어디에서 쓰이나요?

이동통신망(LTE·5G)의 IPv4 접속에서 흔히 쓰이고, 일부 유선·케이블 인터넷 상품과 공용 와이파이에서도 쓰입니다. 스마트폰 설정 화면의 주소와 GetIP.kr에 보이는 공인 IP가 다른 이유도 대부분 이 때문입니다.

내 인터넷이 CGNAT인지 확인하는 방법

  1. GetIP.kr에서 내 공인 IP를 확인합니다.
  2. 공유기 관리 화면(보통 192.168.0.1 또는 192.168.1.1)에서 인터넷(WAN) 주소를 확인합니다.
  3. 두 주소가 같으면 공인 IP를 직접 받고 있는 것이고, 다르면(특히 WAN 주소가 100.64~100.127이나 10.으로 시작하면) CGNAT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신사 모뎀 뒤에 공유기를 하나 더 둔 경우에도 WAN 주소가 사설 IP로 보입니다. 이때는 모뎀의 WAN 주소를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CGNAT에서 생기는 일

  • 포트포워딩이 되지 않음: 공유기에 규칙을 만들어도 통신사 장비에서 막혀 밖에서 집 안 기기로 접속할 수 없습니다.
  • 게임·통화 연결 제한: 일부 게임에서 NAT 유형이 ‘엄격’으로 나오거나 직접 연결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과 같은 IP: 같은 공인 IP를 쓰는 다른 가입자 때문에 사이트에서 보안 문자(캡차)를 더 자주 보거나, 드물게 접속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 통신사에 공인 IP 요청: 유선 인터넷이라면 공인 IP 할당이나 고정 IP 상품을 문의합니다.
  • IPv6 쓰기: 통신사와 기기가 IPv6를 지원하면 IPv6로는 직접 접속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 터널·VPN 서비스: 바깥 서버를 거쳐 집 안 기기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쓰면 포트포워딩 없이도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포트포워딩 설정 방법과 보안 주의 사항은 포트포워딩 기초와 주의점에서 확인하세요.

게시: · 최종 수정: